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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명품, 세계를 가다. (인도출장기) 상세내용
제목 SK의 명품, 세계를 가다. (인도출장기)
파일 다운로드 기사일자 2004-06-15 조회수 16925


다음은 기술원 화학공정Lab 수석연구원 임병수 부장과 연구원 장병무 사우가 우리회사가 개발한 촉매특허기술 적용을 위해 다녀온 간디, 타고르, 불교의 나라 인도 출장기입니다.

<의심많은 인도인도 감동시킨 SK의 명품기술, ATA-11>

Reliance사에 근무하는 인도인은 자국내 최고의 엘리트임을 자부한다. 자존심이 세고, 아는 것이 많은 만큼 질문도 심도있고 다양했다. 상견례를 마치자 마자 참석자들의 질문이 쏟아지는데 절차나 내용의 구분도 없이 중구난방으로 몇시간을 집요하게 물어 보았다. 우리가 먼저 시장하다는 말을 하지 않으면 끼니도 걸러야 할 분위기였다. 임원들의 파상적인 질문 공세가 끝나면 고참사원들이 들어와서 비슷한 내용을 묻고 나가고, 또다시 엔지니어, 운전원들에게까지 같은 대답을 해야 하니 마치 취조를 받는 기분이었다. 때로는 SK 기술을 못 믿겠다는 말투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질문도 있었다.
이렇듯 의문이라기 보다는 의심이 많은 상태에서 어떻게 Reliance가 우리 기술을 사겠다고 결정했는지 의아할 지경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에게 기술원, 나아가서는 SK주식회사를 대표하는 사람들로 보일 것이고, 그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했다. 그래서 심신이 피곤해도 몸가짐에 주의했고, 다른 Licensor사의 기술진들이 보여주지 못하는 공손함과 신속·정확한 일처리로 그들을 대했다.

며칠간에 걸쳐 엄청난 규모의 촉매 적재 작업과 전처리 과정이 지나갔다. 이 과정에서 때로는 설비가 멈추는 등의 문제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그렇게 약 일주일의 시간이 지났고, 제일 중요한 원료투입 시점이 다가왔다.

이 곳에서는 원료투입 전에 공장의 무탈을 기원하는 의례로 우리의 ‘고사(告祀)’와 유사한 ‘Breaking the Coconut’ 이라는 종교의식을 갖는다. 제주가 맨발로 원료투입 설비 본체까지 걸어가서 손을 합장하여 기도를 한 뒤 그 설비에 코코넛을 부딪쳤다. 코코넛이 깨져야 신이 성공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한다. 깨진 코코넛 파편과 과즙은 서로 나누어 먹었다.

우리는 2명이기 때문에 원료투입시기부터 한 명이 12시간씩 2교대로 근무할 예정이었으나, 이 의식에 동참하느라 실제로는 이틀 동안 겨우 6시간 밖에 잠을 자지 못했다. 그래, 고객은 왕이다!

드디어 원료가 투입되었다. 이 때 촉매와 원료가 맨처음 접촉하면 열이 발생하여 온도가 증가하는데, 이 과정에서 자칫 잘못하면 온도가 계속 증가하여 설비에 큰 타격을 줄 수도 있다. 가장 어려운 고비이다. 자신이 있지만 워낙 큰 공장이다 보니 다소 긴장감이 느껴진다. 잘 되어야 할텐데… 우리의 조언과 지침이 매우 중요했고, 처음엔 의심 많았던 이들도 다행히 우리의 지시를 잘 따라주었다. 우리가 예측한 온도 상승분이 40℃였는데, 그것이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 어떤 성격 급한 인도인이 원료가 투입되자 마자 시제품의 샘플분석을 시작했다.

그들 입에서 Super Catalyst라는 말이 연발해서 튀어 나왔다. 사실 원료투입 전까지만 해도 우리에게 의심과 우려의 눈초리를 보내며 굳어있던 Reliance 경영진들도 얼굴에 옅은 미소까지 띠우며 우리에게 우호적으로 돌변했다. 이후 모인 회의에서 그들 중 일부는 마치 자신들이 SK사람인양 몸소 촉매성능에 대해 자랑을 하기도 했다.(SKMS의 가장 효과적인 PR관리가 이런 것이었지? ^^) 더구나 공교롭게도 바로 옆의 똑같은 반응기에는 다른 유명한 Licensor회사의 촉매가 들어가 있어서 우리 기술과 즉석에서 비교가 되었다. ‘조용한 아침의 나라’에서 온 SK의 명품기술, ATA-11특허기술의 완승이었다. 쾌재를 불렀다.

하단 텍스트 참조

[Reliance사의 임원 및 담당자들과 함께]

<회사의 Growth Engine으로 자리매김할 기술원>

마지막 날 저녁식사 때에는 그곳의 임원 10여명이 거창한 식사 대접을 해주었고, 한국과 우리 회사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과 질문이 있었다. Jamnagar지역은 알코올 음료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그동안 쌓였던 긴장이 풀려 진하게 한 잔하고 싶었으나 저녁식사 자리에서도 음료수로 건배를 해야만 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숙소에 돌아왔을 때도 시원한 맥주 생각이 간절했다. 이럴 땐 삼겹살에 소주 한 잔이 제격인데…

돌아오는 여정은 몸은 힘들었지만 일을 성공적으로 마쳐서 마음은 더없이 상쾌했다. 수십 년간 로열티를 주기만 했던 우리 회사가 이제는 로열티를 받는 회사로 성장하게 되었구나 생각을 하니 감회가 새롭다.
사실 Reliance사에는 우리가 2001년도에 응찰한 적이 있었으나 우리 기술의 우수한 성능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기존 Licensor Company에 대한 맹목적 신뢰 때문에 당시에는 수주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에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기회를 얻기 위해 수시로 Reliance사를 방문하여 설득에 노력하고, 때로는 그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밤새도록 현지에서 고민하기도 하면서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기술 서비스를 수행했다.

지금 이 순간, 지난 3년간의 우리가 정성들인 과정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갔고 일과 싸워서 이긴 승리감이 배가되는 것 같았다. 이제 또 얼마 있지않아 6월 말에는 대만 FCFC사(Formosa그룹 계열)에서 시운전이 있어서 준비중이다.

FCFC사는 이미 2002년에 ATA-11기술을 채택하여 운전중이며, 이번에는 또 다른 공정에 대해 경쟁입찰 없이 단독으로 우리 기술을 채택하기로 결정하여 충성도가 높은 단골 회사이다. 한번 구매한 회사가 재구매를 하니 홍보효과 만점이다.

우리 R&D가 이와 같은 첨단 촉매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동안 기반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를 통해 축적한 탄탄한 기술력과 혁신을 위한 도전정신 때문이 아니었을까? 기술원은 앞으로도 Technology Innovation을 끊임없이 추구해 우리회사가 Global SUPEX Company로 거듭나기 위한 성장동력의 역할을 할 것이다.

※ 인도출장기 전문은 첨부 파일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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